"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라 | Go, take the scroll, and eat it." 2020년 주제 말씀: 요한계시록 Revelation 10:8-9

사랑하는 사랑 | Love to love

고린도전서 I Corin. 13:1-7
설교자: 정준영 목사

고린도전서 13 장은 우리에게 “사랑장”으로 알려진 말씀이다. 우리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마음에 감동적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그러나 이 말씀을 기록하여 보낸 저자 바울의 본심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서 방언을 말하고, 예언을 하고,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최고의 희생을 하여 자기 자신들을 신령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을 향해 ‘너희에게 사랑이 있느냐?”고 엄숙하게 묻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단호하게 너희에게 사랑이 없다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사랑이 없다’는 것은 그들이 다른 지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에게 하나님 사랑함이 없다는 말씀이다. 오늘 내용은 “사랑”에 대한 말씀인데, 이 “사랑”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그리고 이 “사랑”을 알고 받은 자의 삶에는 어떤 사랑의 모습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
두가지 핵심적인 내용은 주의 온전한 사랑과 그 사랑을 받은 우리의 신앙 인격에 대한 것이다. 첫번째로, 오늘 본문에 나온 사랑은 아가폐 사랑 곧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 사랑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거나 스스로 타고난 것이 아니다. 이 사랑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졌고, 성령을 통해서 우리 마음에 부어진 사랑이다 (롬 5:5, 8). 이 사랑은 구원의 은혜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있다는 증표이다. 또한, 이 사랑은 복음을 통해서 계속해서 알아가는 사랑이고, 그 사랑으로 우리가 변해가고 세워지는 사랑이다 (엡 3:17-19). 이 사랑을 주의 은혜로 알고 믿는 성도는 그의 삶에서 주님의 성품과 모습을 닮아가게 된다 (4-7 절).
이 사랑은 오래 참음으로 시작해서 모든 것을 견디는 것으로 나타난다. 오래 참고 견디는 것은 오직 주님을 의뢰할 때에만 가능하다. 사랑은 처한 환경과 다른 지체에 대해 오래 참고 견디는 신앙 인격이다. 주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심을 믿는다. 우리에게 부어진 그 온전한 사랑이 우리를 붙드심으로 우리로 ‘주의 사랑’을 드러내는 은혜를 누리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