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 없는 오직 순전하고 진실함의 떡 | The Bread of sincerity and truth, without yeast – 고린도전서 I Corin. 5:1-8 설교자: 정준영 목사
사도 바울은 또 다시 고린도 교회의 심각한 죄악을 드러낸다. 그 죄악은 아들이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사건이다 (1 절). 우상을 섬기며 성적으로 타락한 헬라 문화와 로마 문화에서도 금하는 음행이 교회 안에서 벌어진 것이다. 또한, 사도 바울은 더 충격적인 범죄를 2 절에서 언급한다. 그 범죄는 고린도 교회가 그 음행의 사실을 알고도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그 일을 통한히 여기지 않고, 그 음행한 자들을 그냥 눈감아 준 것이다. 고린도 교회는 이 음행을 강건너 불보듯 남의 일로 생각하고 방관한 것이다. 그들은 죄를 죄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 음행 사건을 개인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온 교회의 문제로 간주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있었지만 이 음행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3 절에서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 하였노라” 라고 증거한 것이다.
바울이 결정한 내용은 이 음행한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라는 충격적인 말씀이었다. 이 말씀의 의미는 그 음행한 성도를 교회가 주 예수의 이름과 능력으로 치리하여 육신의 소욕은 버리게 하고, 영혼을 회복하기 위함이라고 증거했다 (4-5 절). 마치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이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내어 쫓아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사건을 생각나게 한다. 사도 바울이 이 사건과 함께 강조해서 증거하는 내용은 교회가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는 말씀이며 see, 죄악을 버리기 위해서 그들을 위해 희생하신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를 붙들라는 말씀이다. 묵은 누룩인 죄악이 교회에 퍼짐을 막기 위해 누룩 없고 오직 순전하고 진실한 떡이신 예수님을 먹고 그를 붙들어야 한다.
왜 주님이 이런 심각한 죄악을 성경에 기록하여 우리로 배우게 하시는가? 이 죄악은 우리의 죄악을 보게 하는 거울과 같은 것이다. 우리에게도 정도는 다르지만 영적 음행이 있다. 그 죄악을 내버리도록 주의 말씀 가운데 주님과 깊은 사귐을 갖고 우리의 묵은 누룩을 깨달아 주께 회개함으로 마음을 지켜야 한다.
주의 몸 된 교회가 말씀 편에 서서 죄악을 통분히 여기며 거룩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