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 and Money” 창세기 Genesis 14:17-24 (구17)
은혜와 돈 (창 14:17-24) 우리 성도들에게 돈은 무엇인가? 돈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행하는 일들은 거의 돈을 필요로 한다, 또한 돈은 소소한 행복을 안겨주는 유용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돈은 누군가에게는 파멸로 몰아가는 파괴적 수단이 되기도 한다. 사실 돈처럼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위협하고 망친 도구도 없을 것이다. 이런 돈의 위험성을 알고 있던 사도 바울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경고하였다. 우리의 믿음 생활은 돈과 깊게 연관되어 있기에 복음의 가치관으로 돈을 생각해야 한다. 돈은 반드시 은혜로 채워진 마음과 만나야 바르게 사용되어 질 수 있다. 돈이 은혜와 분리되어 우리의 죄성과 만나 한 길을 걷지 않도록 해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른 물질관을 소유할 수 있다. 창세기 14장에서는 전쟁의 포로로 사로잡혀 간 롯과 그의 가족을 아브람과 그의 318명의 종들이 찾아오는 내용이다. 객관적으로 이 전쟁은 말이 되지 않는 전쟁이다. 어떻게 아브람이 그의 종들 318명으로 네 나라의 연합군을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러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람으로 승리하게 하신 내용이 증거된다 (20절). 전쟁에서 돌아오는 아브람을 두 왕이 찾아와 영접해 주는데, 그 두 왕은 소돔 왕 베라와 셀렘 왕 멜기세덱이다. 이 두 왕은 극적으로 대조가 된다. 소돔 왕 베라는 네가 잘해서 이긴 것이니 전쟁의 전리품을 모두 가져가라고 했다. 그러나 살렘 왕 멜기세덱은 아브람을 위해 기도해 주며,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선포했다. 멜기세덱은 오실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이다 (시 110:4; 히 6:20). 아브람은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 앞에 그가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드렸다. 이것이 최초의 십일조이다. 아브람은 이미 얻은 승리와 은혜에 감사하여 믿음의 고백으로 십일조를 드린 것이다. 십일조는 모든 복과 은혜의 근원이 주님이심을 고백하고 우리의 삶을 드리는 것이다. 아브람은 주님과 그의 은혜로 만족함으로 소돔 왕이 말한 물질의 유혹을 거절할 수 있었다. 우리도 구원의 은혜를 받고 누리는 자들이다. 주의 은혜를 의지하여 우리의 삶과 마음을 지키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