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여호수아가 아이성과 여리고성을 진멸한 소식과 큰 성읍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화친한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의 아도니세덱 왕은 두려워하여 연합군을 조직하여 기브온 족속을 멸하려고 쳐들어 왔다. 그 때에 기브온 사람들이 화친한 여호수아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여호수아 그들과 주종 관계로 언약한 것을 기억하고, 여호수아는 그들을 돕기로 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주신 승리의 말씀에 헌신하여 모든 군사들을 데리고 밤새도록 기브온으로 올라갔다 (8-9절). 승리를 약속하신 하나님은 또한 그의 백성들을 위해서 함께 싸워 주셨다 (11절). 하나님이 전쟁에 참여하신 것은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전쟁 곧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을 이루어내는 거룩한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교회 역시 이 하나님의 전쟁에 믿음으로 참여되어 있음을 기억하고 주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 이기신 주님이 여전히 교회와 함께 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게 하신다. 여호수아는 여호와께 태양이 기브온 위에 머물고, 달이 아얄곤 골짜기에 머물러 있기를 기도했다. 여호수아가 이런 기도를 드린 것은 그의 대적들을 그 날에 물리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이런 기도를 드린 또 다른 이유는 전쟁에 참여한 아모리 족속들은 태양신과 달신을 섬기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태양과 달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셨다. 이 기적은 태양과 달은 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들이며, 그 피조물들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함을 증명하였다. 이 은혜의 기적은 하나님의 능력과 그의 참되심과 살아 계심을 증거하었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온 교회가 믿음으로 헌신하여 풍성한 은혜와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