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년 주제 말씀 | 전도서 Ecclesiastes 7:13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Consider the Work of God”

인간의 자유의지

인간의 자유의지

 

죄를 범하기 전에는 아담이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있는 능력 곧 자유 의지가 있었다.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자유의지로 먹지 말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법을 불순종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들은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어서 사단의 거짓말을 받아들여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인간은 범죄 이후로 하나님이 처음에 아담에게 주신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있는 능력 곧 자유의지를 상실했다. 물론, 일상 속에서 우리들이 원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 후 인간은 자기의 의지로 하나님을 선택하여 믿고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죄로 인하여 망가졌기 때문에, 타락했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2:1절에 보면,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살리셨다고 했다. 죄와 허물로 죽었다는 말씀은 우리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구원에 이르도록 예수님을 믿을 수 없다는 말씀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려면 우리가 그리스도를 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타락한 인간 마음 속에 스스로 그리스도를 원하는 소원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은 타락한 인간의 마음은 끊임없이 악한 욕망을 품을 뿐이라고 증거한다 (창 6:5).

바울 마음에 그리스도를 원하는 마음이 스스로 생겼는가? 여러분이 전도하려고 생각하는 그 사람 마음에 스스로 그리스도를 원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는가? 만약 스스로 생길 수 있다면 우리는 기도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성령이 오실 필요나 우리를 거듭나게 하실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를 원하는 마음을 심어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다는 말씀이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복된 마음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것을 우리는 거듭남 혹은 중생이라고 부른다.

성경은 원죄에 대해 증거한다. 원죄는 단순히 인류의 첫번째 죄 곧 아담과 하와의 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원죄는 모든 인간이 아담의 죄로 인해 죄의 속박에 갇힌 상태에 있는 것 곧 죄의 결과로 전적으로 타락한 것, 부패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 누구도 원죄로부터 자유롭게 태어난 자는 없다. 모든 인류는 원죄 상태에서 태어나고 자라난다. 즉 죄를 범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이 죄 아래 있고, 죄 가운데 있고, 본질상 진로의 자녀라고 증거하는 것이다. 죄로 타락한 인간은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죄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전적으로 타락한 자임을 인정해야 한다.   

요한복음 6:44절에서 주님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너희를 내게로 이끌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가 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너희 스스로의 힘으로는, 너희의 자유의지로는 내게 올 수 없다는 말씀이다.

예수님께로 나오는 것에 반드시 필요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아버지의 이끄심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강권적인 역사이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에는 하나님의 이끄심 곧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스스로 그리스도에게 나올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말씀이다.

인간의 자유의지로, 우리의 의지로 스스로 결정하여 예수님께 나아올 수 없다는 말씀이다. 이 글을 읽는 주를 믿는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이끄심의 결과로 그리스도를 믿게 된 복된 자들이다.

창조 전에 예정을 입어 구원받기로 작정된 자는 모두 하나님의 이끄심을 통해 그리스도에게 나오게 된다. 요한복음 3:3, 5절에서 예수님은 같은 맥락의 말씀을 니고데모에게 전하셨다.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고 하셨다. 즉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성령의 거듭남의 역사가 먼저 있어야 예수님을 믿고 들어가게 된다는 말씀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모두 아버지의 이끄심 곧 성령의 거듭남의 은혜를 입은 복된 자들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를 소원하는 복된 마음을 주셔서 그를 믿게 하셨다. 우리 은혜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끝까지 보존하시며 은혜로 통치하시는 선하신 분이심을 믿고, 범사에 그를 인정하며 붙들고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