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여” (빌 3:7-11)
바울은 자신의 믿음의 삶을 언급하면서, 과거에 그에게 해가 되었던 것들을 언급했다. 그것들은 8일만에 할례 받은 것, 베냐민 지파,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율법으로는 바리새인, 열심으로 교회를 박해함, 그리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한 것이다 (빌 3:4-6). 그러나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주장한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고, 교회를 박해하며 없애버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목적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율법을 자기의 의를 얻는 것에 사용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거짓된 의를 주장하며 하나님의 의인 예수님을 멸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죄인에게 주의 구원의 은혜가 임하여, 과거에 유익하게 여긴 것들을 모두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복음은 우리의 가치관의 변화시킨다. 주님은 바울의 눈을 열어주어 거짓에 치우쳐 있던 자에게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셨다. 바울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했다. ‘가장 고상하다’는 것은 ‘가장 귀하고 가치 있는 것임’을 말한다. 이제 그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그의 삶에 전부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간절한 바램이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 싶은 것이었다 (10절). 주를 믿는 우리에게도 같은 바램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 싶은 바램이다. 그리스도를 더욱 알기 위해서 우리는 포기해야 할 것이 있다 (7절). 믿음의 삶에 해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버려야 한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 (10절). 그를 본받는 것은 곧 그에게 순종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일을 행하고자 하는 거룩한 목적을 소유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