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온 선교 편지 – 2020년 10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트리니티 장로교회에 드립니다.
먼저 감사드립니다. 멕시코 몬테레이 사역을 위한 기도와 사랑을 보여주시는 트리니티 장로교회와 정준영 담임목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들에게 환경에 지배받지 않은 평안과 은총이 넘치시기를 이 시간 기도드립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에 지금까지 사역 상황을 중심으로 몬테레이 상황을 간단히 요약해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멕시코는 현재 확진자 700,000 만명 사망자 80,00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몬테레이도 너무 많은 것 들이 정지되고 묶여 있고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원 및 재정의 감소 그리고 사회적 통제로 인해서 적극적인 사역을 하 기에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는 야간과 주말 통행 제한령이 내렸었는데 지난 9월 들어 통제는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인 사업장이 이미 폐업과 휴업을 선언하고 정지된 상황입니다. 많은 교민들은 전염병의 위협에서 안전 하다고 판단되는 한국으로 귀국, 혹은 일시 귀국을 선택하였습니다.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 많은 한인 교민 엄마들, 자녀들, 유학생들이 한국을 귀국하여 인터넷으로 멕시코 학교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차가 있어 밤낮이 바뀌는 상황을 감수해야 하지만 안전한 장소로 서 한국을 선택한 것입니다.
참빛주안에(한인)교회는 7월 중순 이후에 1 가정과 유학생 1 명, 그리고 저희 가정만 몬테레이에 남아 예배들과 교회 활동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다른 성도들은 모두 한국으로 복귀하여 머물고 있고 10월 이후나 연말쯤에 다시 멕시코에 돌아올 것이라 합니다. 미국 몽고메리나 아틀란타 현대 기아 관련 단기 주재원이 가끔 방문하지만 이전에 비해서 매우 간헐적입니다. 교회 유학생들도 모두 한국거주를 선택하고 인터넷으로 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La Fe 믿음의 가족 (멕시코 현지인) 교회는 참빛주안에 교회의 오후예배로 시작한 현지 교회입니다. 개척 이후 꾸준 히 성장하여 분립한 이후에 2019년부터 재정독립까지 선언하였던 교회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 다시 재정이 악 화되며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지난 5월부터 다시 재정지원을 시작하여 연말까지 교회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La Fe 는 3주 전부터 대면예배를 2부로 나누어 시작하였으나 정원에 비해 참석이 저조한 편입니다.
동역 현지인 교회인 북부성도교회와 생명말씀교회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구제와 기도에 힘을 더하였음에도 북부성도교회는 교인과 사역자 가족 중에 사망자가 2명이 발생하였고 중환자도 한명 입원 중입니다. 생명말씀교회 확 진자는 완치되었으나 생활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두 교회는 현재는 주일예배와 주중 예배 모두 온라인으 로 드리고 있습니다 .
산로케 빈민사역은 코로나 이후에 3월부터 예배 인원을 줄이고 어린이 예배와 무료 영어교실을 중지하였습니다. 그리 고 6월까지 매주 꾸준히 개별 가정들을 방문하여 구제 사역과 가정별 예배들을 실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6월 부터 외지인의 지역 접근이 통제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 길목이 경찰에 의해 통제되고 있고 각 마 을들의 주민들만 출입 통행이 허락되는 상황입니다.
휘촐레스 원주민지역 전도여행은 확진자의 급속 확대로 지역 이동 통제로 접근이 금지되어 지난 2월 이후부터 방문하 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멕시코 영주권을 진행 중입니다. 먼저 저의 영주권이 진행 중에 있는데 이민국에서 힘든 방법으로 안내 하고 있어서 참 까다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 차례 넘게 이민국을 방문하게 하고 한번 방문하면 대기하고 일을 보 는 시간까지 거의 하루를 꼬빡 보내야 하는 일을 2달째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마루리 단계입니다. 저의 영주권이 나 오면 아내 것을 시작하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 중고등부 수련회 선교봉사 산로케 가정 방문을 통한 구제 및 예배 사역
LA FE 코로나 이후 최근 대면 예배 산로케 코로나 이후 대면 예배
아내 정서연사모가 갑상선 종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여름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하나님 부르심을 받아 아내가 급 히 한국에 들어 갔었고 시간을 내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갑상선과 부갑상선 쪽에 종양 두 개 그리고 혹 네 개가 발 견되었습니다. 종양 2개는 현재 약 1cm 안팍의 크기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진행이 좀 느려 보이니 추이를 지켜보자고 하여 지금은 멕시코에 복귀하여 다른 치료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내년 초겨울 즈음에 재차진단을 하려고 합니다. 추천받은 약과 보충제가 있어 미국 쪽에서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내는 다양한 항생주사에 대한 거부반응이 매우 심 한 병력이 있어서 수술에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1년에는 사역에 변화를 줄 예정인데 그중에 가장 큰 하나는 산로케 빈민사역의 축소입니다. 기존에 산로케 빈민 지역에서의 무료영어교실은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도시외각에서의 정기적인 사역의 장애요소가 여러 가지 드러났습니 다. 그래서 산로케에서는 코로나 종식 이후로 토요일 사역을 정리하고 주일 예배 사역만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멕시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학교를 도심의 공장지역에서 한인교회 사역의 하나로 새롭게 시작하려고 기도하며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코로나의 폭거 앞에 너무 많은 것들이 힘을 못쓰고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 및 통용되어 이 묶임이 풀리고 자유로운 이동과 사역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국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선교지를 위해서 기 도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트리니티 장로교회가 이번 가을 더욱 성령으로 충만하시고 주님의 은혜 를 깊이 누리는 귀한 은혜를 경험하시기를 이 시간 다시 한번 기도드립니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배도영 정서연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멕시코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팬데믹의 모든 고통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백신을 허락하소서.
2. 흩어진 한인 성도들의 믿음과 예배 생활을 지켜주시고 다시 모여 주님을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오게 하소서.
3. 사모 정서연 선교사의 건강을 주님이 회복시켜 주시고 다시 주님의 사역을 잘 담당할수 있게 하소서.
4. 2021년을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는 예배당 장소 이동, 영어도서관, 한글학교 사역을 구체적으로 인도하소서.
5. 멕시코의 성도들의 환경적 어려움을 돌보시고 채워주시며, 멕시코 교회들이 안정 가운데 성장하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