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라 | Go, take the scroll, and eat it." 2020년 주제 말씀: 요한계시록 Revelation 10:8-9

가정 수요 예배 안내서 – 4/08/2020

안내서 pdf 다운 로드 링크: 2020 수요 예배 안내서 (482020)

샬롬:) 주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오늘 저녁도 가정에서 수요 예배를 드리심으로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배 순서

*기도 / *새찬송가: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말씀: “나를 따라오려거든…” (마가복음 8:34-35). 본문을 읽고, 아래 내용을 읽어 보세요.
*합심 기도 / *주기도문

오늘의 말씀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 8:34-35).

1. 모든 인생은 누군가를, 무언가를 따라가며 살아갑니다. 성도는 주의 은혜로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아 주를 믿고, 주를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복된 자들입니다. 주를 따라가는 삶이 어떤 삶입니까? 본문 34절에서, 주님은 제자의 삶을 두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두 가지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적인 것”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고, “외적인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떤 믿음의 자세로 주님을 따라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주의 은혜로 회개해야 할 부분을 회개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내적인 것” (‘자기를 부인하는 것’): 원래 우리는 모두 자기/자아 숭배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아’를 작은 신과 같이 여기며, 스스로 왕노릇하며 살던 자들이었습니다. 우리의 자아/자존심이 전부인 줄 알고 살던 자들이었습니다. 우리의 자아를 사람들이 높여주기 원했고, 그렇게 유도할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아가 추구하는 헛된 욕망에 목말라 하며 살아왔습니다.

3. 그러나,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게 하셨습니다. 곧 주님의 자녀들로 주님을 모시고, 주님을 따라가는 삶으로 초대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연약하여 주님을 알고 믿은 후에도 내 자아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요즘도 내 자아 중심적으로 일들이 진행되지 않으면, 마음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헛된 영광에 목말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못 할 때도 있습니다.

4.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 자신을/자아를 부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이 말씀은 우리가 원하는 “그리스도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왕이시지만 그는 우리가 상상했던 그런 세상적인 왕이 아니십니다. 열두 제자들이 처음에 주님을 따라간 것은 자기를 부인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자아를 세상 것으로 채우려고 따라간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주님을 따르려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의 원하는 “그리스도상”을 버리지 못해, 헛된 영광을 추구함으로 주님이 가시는 길과 그가 이루시는 구원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5. 자기를 부인해야만 주님을 진실하게 따라갈 수 있고, 범사에 주님을 인정해야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결국 주님을 부인하게 됩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못한 베드로는 결국 예수님을 세번 씩이나 부인했습니다.

6. 우리 주님의 겟세마네 기도가 생각납니다.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기도 후에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항복하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원대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주님은 자기 부인의 삶을 사심으로 우리의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7.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한 것은 주님이 우리로 자신을 부인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우리 자신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단순히 금욕주의적인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육신과 마음은 그대로 두면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나태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주의 성령께서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해 가십니다.

8. 주님이 우리로 자신을 부인하게 하는데 사용하시는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주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자기 십자가”는 우리가 주님을 따라가면서 만나게 되는 ‘고난과 역경’입니다. 주님은 고난과 역경을 통해 우리로 자아를 부인하게 도우시고, 더욱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기 십자가”를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9. “외적인 것” (‘자기 십자가를 지고’): 성도는 주님이 맡겨주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자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은 우리에게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십자가”는 주님이 성도에게 허락하신 선택 과목이 아니라 필수 과목입니다. 누가복음 9:23절에서 주님은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 크게 생각하면 “자기 십자가”는 주님을 따라가면서 만나는 “고난과 역경”이지만, 조금 좁게 생각하면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십자가는 어떤 것이겠습니까? 혹시 믿지 않는 가족들입니까? 아니면 나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는 이웃들입니까? 아니면 주를 섬기는데 부담이 되는 어려운 일들입니까? 저는 십자가를 이런 식으로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11. 그러나 우리가 날마다 지고 가야 하는 십자가는 우리에게 아픔과 실망과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나 그 어떤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고 가야 하는 십자가는 우리에게 때로는 아픔과 실망과 상처를 주는 가족들과 이웃들을 주께 받은 사랑을 의지하여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 뜻에 맞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주님의 뜻이면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우리가 날마다 지고 가야 하는 십자가입니다. 우리 주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는 범죄한 죄인들을 향한 놀라운 “사랑”이었고,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입니다.

12. 우리가 날마다 지고 가야 하는 십자가는 우리에게 영적인 유익을 줍니다. 우리로 종말적인 삶에 무게를 두게 합니다. 우리로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에 주목하게 하고 정말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성도는 날마다 지고 가는 십자가를 통해서 이 세상에 집착하고 사는 삶에서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고, 주님께 집중하는 삶으로 변하게 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13. 우리는 본질적으로 끈질기게 현세 지향적인 삶을 사는 자들이었으며, 동시에 이 세상의 것을 무지하게 사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맡기신 십자가를 통해서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억제하게 하시고,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천국을 소망할 때에 우리 삶에서 경건의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요한일서 3:3절에 보면,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주를 향한 소망 곧 천국에 대한 소망을 소유해야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14. 또한,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라가는 자들에게는 주님의 넘치는 위로가 함께 합니다. 고린도후서 1:5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

15. 성도는 진리 안에서 우리 자아와 싸워야 합니다. 우리 자아를 말씀의 힘으로 죽여야 합니다.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고전 15:31). 우리 자아가 죽어야, 우리를 통해서 주님의 생명력과 은혜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16.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이 신실하게 주님을 따라가는 복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은혜를 힘입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달게 지고 주님을 가까이서 쫓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남은 주간도 우리를 사랑하여 구원해 주신 주님으로 인해 어려운 삶의 현장에서 마음의 춤을 출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묵상 및 기도

1. 우리가 교회, 가정, 직장 등등 생활하는 모든 관계 속에서 우리 자신을 부인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2. 우리가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과정에서 희생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3. 주님과 복음을 위해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맡겨주신 십자가를 날마다 달게 지고 갈 수 있는 힘을 날마다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미쁘신 주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만을 허락하시고, 또한 항상 피할 길을 내시는 은혜의 주님이심을 믿고 따라 가시기를 기도합니다.